안녕하세요. 프로젝트 말라위 인턴 양승원입니다. 프로젝트 말라위에서는 현재 모자보건 사업의 Intervention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MCH follow-up 서베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이로 실시 했던 Baseline 서베이와는 다르게 Follow up 서베이는 타블릿 PC를 이용한 m-Survey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m-Survey란 타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입력, 컴퓨터로 바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는 서베이 방식입니다. 이번 서베이 준비를 위해 정예라 펠로우와 이승인 펠로우가 많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에서 타블릿 PC나 스마트 폰을 쓰는 사람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도 릴롱궤나 경제 도시 블란타이어에 거주하는 일부 중산층 중에 사용자가 있기는 하지만, 타블릿 PC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기기입니다. 이렇게 타블릿 PC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을 위해 며칠 간 기본적인 기기 사용법을 가르치는 Training Session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현지 직원들에게도 이런 기기는 생소하지만,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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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ing Session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직원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기기를 써 본적 없는 직원들이 있어, 처음 기기를 켜는 것에서부터, 패턴 unlock, 서베이 어플리케이션 사용까지 하나 하나 교육해야 했습니다. 처음 써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곧 잘 따라 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예상대로 잘 하지 못하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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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사용법 교육을 하는 이승인 펠로우



현재 프로젝트 말라위는 m-Survey를 위해 Commcar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서베이 질문이나 답, 옵션 등을 설정한 후 타블릿에 설치하여, 서베이를 진행하게 됩니다이 부분에 관해서는 정예라 펠로우님이 많은 시간 혼자 공부하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전공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서베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프로젝트 말라위 동료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서베이 준비가 마무리 되었고, 실전 투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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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보건 서베이 설문지와 타블릿 PC



타블릿 PC 도입은 앞으로 있을 서베이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직원들이 기기 사용에 익숙해 진다면, 서베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에 시스템, 즉 설문지에 받아 적고 또 그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에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 글씨를 못 알아볼 수도 있고, 입력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m-Survey를 통해 이러한 실수들을 줄이고,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도 발견되었습니다. 타블릿 PC의 고장 가능성과 한정된 베터리 용량에 대한 문제점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보며 개선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m-Survey가 자리 잡기 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프로젝트 말라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