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하나인 말라위의 주요 산업은 농업입니다. 수출액의 90%, GDP 30% 이상을 농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민의 90% 농업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으로부터 얻을 있는 국가 수입은 매우 미비하기 때문에 주로 World Bank IMF 같은 국제 기구, 혹은 서방세계로부터의 원조에 재정적인 부분을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결과 국제기구나 외국으로부터의 원조가 끊길 때는 종종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제목 없음1.jpg  


국가 주요 산업인 농업을 조금 살펴 보면, 주로 담배를 가장 많이 생산하지만 외에도 사탕수수, 목화, , 옥수수와 같은 작물 역시 생산합니다. 하지만 수출액의 70% 담배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말라위는 2008 기준 상품의 국제시장가격인하와 더불어, 날로 더해지는 담배재배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인해 주요 작물인 담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말라위정부는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요즘 담배보다는 파프리카와 같이 수익창출에 유리한 작물을 재배하도록 농부들을 장려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돌파구로는 아직 한계가 있는듯 합니다. 무타리카 대통령이 서방 국가와 국제 기구의 반대를 무릅쓰고 펼쳤던 무상비료배분정책과 함께 말라위 농업 생산량 역시 크게 증가하였으나, 그것이 말라위의 경제발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제목 없음2.jpg


농작물 재배 관련 종종 문제성이 제기되고 있는 작물은 Malawi Gold라고 불리우는 말라위 대마초입니다. 사실 말라위는 가장 좋은대마초 재배환경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재배량 역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말라위 영토중 385,000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이 대마초를 재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경제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노동력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말라위가 노동 집약적인 산업으로 대표되는 농업에서 이익률이 높은 상품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일수도 있겠지만, 작물이 대마초라는 사실은 씁쓸합니다.

반면 특별한 지하자원이 존재하지 않는 말라위에서의 제조업이 국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습니다. GDP기준으로 , 10-15%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고, 주로 수출이 아닌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위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 분야는 농산물 가공, 섬유, 의류 신발입니다.

현지에서 쉽게 관찰되는 제조업의 발목을 가로막고 있는 가지 장애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장애물은 높은 석유값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기름 방울 나지 않는 말라위는 100% 석유를 주변 국가로부터 수입합니다. 2012 9 현재 기준 말라위 수도인 릴롱궤에서 휘발류의 가격은 한화 기준 리터당 1940(485콰차, 1콰차= 4)입니다. 말라위보다 1인당 GDP 훨씬 높은 한국에서 조차 리터당 2000원정도하는 기름값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실정인데, 저렴한 점심식사가 150콰차(한화기준 600) 이곳 말라위의 기름값이 물가대비 얼마나 비싼지 느낌이 오시나요? 말라위 정부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 에탄올을 섞은 석유를 제조, 판매하고 있지만, 이러한 높은 기름값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듯 합니다.


제목 없음3.jpg


두번째 장애물은 낙후된, 혹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회기반시설입니다. 현재 말라위 도로는 6,956 km 비포장 도로와 8,496 km 비포장 도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도와 전기의 공급 또한 안정되지 않아서, 종종 단수 단전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저희 프로젝트 말라위팀이 위치하고 있는 수도 릴롱궤 역시 최근 단수와 단전을 차례 경험하였고, 현지 직원인 Chim 의하면 전기공급이 수훨하지 않아 국가 주도 하에 Area별로 종종 의도적으로 단전을 시킨다고 합니다. 말라위 정부는 야심차게1981 2 5개년 계획과 1983 개정중기계획을 통해 당시 사회기반시설을 갖추려 노력하였고, 실제로 당시 평균 6%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에 이루었지만, 결국 1990년대 발생한 가뭄과 재정적자의 심화로 인해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기반시설의 부재는 기업에게 높은 운송비용을 지불하게 하고, 불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는 , 기업 친화적인 여건을 마련해 주지 못해 주었고, 결국 낮은 제조업 발전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낮은 수준의 교육수준으로 발생한 낮은 생산성과 숙련된 노동자 숫자의 부족 역시 제조업분야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노동 집약적 산업인 농업에 비해 제조업은 보다 많은 숫자의 숙련된 노동자가 필요하지만, CIA 2006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이 말라위의 경제 성장에 장애물이라고 지적할 정도로 숙련된 노동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rain Drain(국내 고급 일력의  외국 유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41개국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만연한 AIDS/HIV 인한 낮은 평균 수명 역시 숙련된 노동자 수급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비교우위가 있는 노동집약사업 집중을 통한 농업(특히 상품작물), 혹은 제조업에서의 생산량 증대 수출량 증가가 말라위 국민 삶의 개선에 필요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장애물 해결이 선행 되어야 함은 물론이구요.